음악은 50여년 늘 내곁에 있어왔지만, 오디오를 본격적으로 접한지는 몇년 안된 초초보입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잡식성으로 요사이에는 재즈보컬, 현악기 위주로 음악을 듣는편입니다.

자금적인 여유가 생겨 몇개월전에 가지고 있던 프리/파워 앰프(ROTEL), 스피커(엘락) 및 CD 플레이어(티악) 등을 처분하고, 에이브이타임에 추천으로 다인오디오 포커스 260과 심오디오 MOON340i/360으로 전체 기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즈보컬 및 현악기 위주로 음악을 듣는 편이라 음색, 공간감(해상력), 밀도감를 중요시하는데 기존 시스템에서는 음색이 좀 밝고, 옹골찬 밀도감이 아쉬웠습니다.

심오디오 340i는 인티앰프임에도 프리/파워 분리형 앰프에 비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파워를 갖고 있어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특히 헤드폰을 이용할 기회가 많아서 별도의 헤드폰 앰프를 사용했는데, 심오디오에서 나오는 헤드폰음은 기존 전용앰프에 비해 해상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음의 단단함이 좋아서, 헤드폰 앰프를 급기야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는 풀리니우스와의 조합이 좋다고들 하는데... 들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심오디오와의 조합도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재즈 보컬의 어둡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고, 기타의 매력적인 질감이 살아나고 탠션감이 탱글탱글해서 좋았고, 음색도 시원시원하지만 가볍지 않아서 만족합니다.


고음질 CD를 듣고 싶은 저로서는 SACD나 DSD 등을 구동할 수 있는 티악의 CD 플레이어를 처분하여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SACD 및 DSD 지원이 않되는 MOON360으로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기변의 단순이유는 조작이 편리하다는 이유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심오디오의 리모컨은 심오디오 전제품을 하나의 리모컨으로 제어가 가능하여 편리하고, 음질의 측면에서 한회사 제품으로 통일하는게 음질면에서 유리하 않을까하는 추측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음질은 스피커>앰프>소스기기 순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무너트린 제품이 MOON360입니다.

CD하나 바꿨는데 이러게 차이가 나는지... 해상력이 떨어져 잘 듣지 않던 CD 조차도 원음을 풍부하게 재현해 내는 능력을 보고 감탄한 제품입니다.

비록 CD 플레이어로서는 비싸지만 충분히 제값을 해낸다고 해야하나요...

언제까지 이시스템을 유지할지는 모르지만 중급기에서는 이제 만족하고 쓸려고합니다.

인천앞바다에 배가 들어오거나, 로또에 당첨되면 모를까... 수천만원대로 넘어가는 시스템이 아니면 만족하려고 합니다.

글재주없는 저에게 이런 두서없는사용기를 올리게 되서 죄송하고요, 좋은 시스템을 추천해주신 에브이타임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