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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할인]파이오니아 N-7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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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팅/설치 사례 [공항동]스펜더 D9, 심오디오 Moon Neo 340i, Neo 260D, N-70A 하이파이 시스템













    드디어 파이오니아 N-70A가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런 저런 기대도 많았을 것이고 아쉬움과 회한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근래 들어 이 분야 최고의 기대작인 것만은 분명하다.

    국내에서는 유독 PC를 이용한 음악 감상에 대한 빈도가 많고 강하다는 이야기를 다른 글에서 한 적이 있다. 이는 음악을 재생하는 하드웨어로 PC를 이용하는 빈도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그 성향 자체도 강하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그게 크게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근본적으로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뮤직서버와 같은 제품과는 대치되는 제품이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PC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음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본래 PC를 이용해오던 유저 입장에서는 사실 무얼 하더라도 PC를 활용하길 바라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PC를 음악감상용 하드웨어로 이용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은 한국에서는 개인이 사용하는 PC와 비교되어서 더 음질이 좋다고 하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대해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해외에서는 이렇게까지 단품 DAC와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판매량이나 점유율에서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데 유독 국내에서는 단품 DAC는 호황이라고 할 만큼 많은 판매가 이뤄졌지만 그에 반해 동일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인식이 없는 상태이다.

    과연 단품 DAC에 비해서 인기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의 음질이나 상품성이 떨어져서일까?

    물론 별로 그렇지는 않다. 어쩌면 그것은 어떻게든 잘 가꿔놓고 투자해 놓은 PC를 이용하고 싶은 욕망 때문일 것이다. PC를 이용하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가지고 놀 수 있는 다양성이야 당연히 일반 PC가 더 다양하겠지만, 태생적으로 일반PC는 엔트리 수준을 벗어난 네트워크 플레이어보다는 음질이 더 좋을 수가 없다.

    그리고 사용법이 익숙해지면, 음악을 듣는다는 용도로는 다양성이나 편의성도 오히려 네트워크 플레이어 쪽이 더 나을 수 있는 점들이 많다.


    미녀는 외로워?

    가장 큰 이유는 그 동안 뮤직서버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의 최적화 상태가 그다지 완성되지 못했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최적화가 쓸만한 제품보다는 그렇지 않은 제품이 더 많았었다.

    뿐만 아니라, 근래에 들어서 우수한 제품이 출시가 되었다 하더라도 오디오 매니아의 변화된 방식에 대한 흡수의 흐름이 늦다. 최신 기술에 대한 흡수가 늦다. 연배가 어느 정도 되는 유저들은 LP가 역시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고, 중간 세대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기반으로 고가의 DAC를 이미 사버렸기 때문에 최대한 그걸 잘 활용하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최신 기술에 대한 흡수가 빠른 세대는 거의 대부분 PC를 음원 플레이어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뮤직서버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는 부족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뭔가가 좀 바뀌고 있다.

    그나마도 꾸준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추천이 된 뮤직서버들을 사용해본 유저들이 대부분 음질과 편의성에 대해서 인정을 하면서 그나마 사정이 좋은 유저들부터 하나하나씩 바꾸면서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그런 상황에서 약간이라도 뭔가 불안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엔트리 기종을 벗어나면서 어느 정도 완성도의 정점, 여기서 말하는 정점이라는 것은 최상의 퍼포먼스를 뜻하기 보다는 엔트리급을 확실히 벗어난 안정감을 갖춘 네트워크 플레이어 중에 가장 주목을 받는 제품이라면 역시 파이오니아 N-70A를 예로 들 수 있다.




    ▲ 파이오니아(Pioneer) N-70A


    파이오니아 N-70A는 한층 완성된 모델

    파이오니아에서 처음 히트를 시켰던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N-50이었다. 지금의 N-50A와 똑같이 생긴 모델이다. 일반적으로 뒤에 'A'가 붙건, MK2가 붙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지만 사실 N-50과 N-50A는 성능이 좀 많이 다른 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를 보면 된다. 파이오니아 입장에서는 안 바꿔도 되는 일이었다면 디자인도 똑같기 때문에 입문자들이 알아먹지도 못할 내부를 굳이 바꾸면서까지 제작비와 개발비를 더 들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바꿔봤자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DAC 관련 제품이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를 바꾸면 사실 가장 중요한 부위를 다 바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DAC는 디지털 입력부와 디지털 처리부는 기능적인 부분이고 음질은 전원부와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에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데 N-50이 N-50A로 바뀌면서 그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가 매우 촘촘하고 치밀하며 복잡하게 바뀐 것이다. 그 결과 음질의 완성도도 정말 많이 좋아졌었다.

    N-70A는 여기에서 고급 HIFI 제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부적인 마감이나 만듦새, 그리고 물량투입이 좀 더 아낌없이 투입된 제품이다.

    메인 칩셋은 N-50A의 ES9011s에서 상위 칩셋인 ES9016s을 듀얼로 탑재했다. ES9016s는 사실상 ESS사의 DAC칩 중에서는 ES9018s 다음으로 성능이 좋은 칩셋이다. 이를 통해 DSD음원도 5.6MHz 음원까지 지원되며 파이오니아 독자의 업샘플링 기술인 「Hi-bit32 Audio Processing」 을 통해 다양한 음원을 32bit/384kHz 화 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신호의 모든 처리 과정을 풀밸런스로 작동되게끔 하여 채널 분리도를 높이고 저잡음화를 실현시켰다.

    전원부는 디지털부와 아날로그부를 따로 장착해서 디지털부에서 처리된 신호가 DAC부로 넘어와서 아날로그 회로부를 거치는 동안에는 별도의 전원 관리가 이뤄진다. 전원부의 보강도 N-50A보다 한결 충분한 용량의 고급 부품으로 교체된 상태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외부 마감과 진동을 억제하기 위한 세심한 새시 설계다.

    새시의 견고함은 동급 최고다. 본래가 일본의 오디오 제품들이 그레이드가 이정도가 되면 유독 유럽 제품들에 비해 새시 가공은 탁월하게 우수한 것은 맞는데, 파이오니아 N-70는 유독 더하다. 상판을 제외한 외부 새시를 유독 두껍고 견고한 새시를 탑재했으며, 하판에는 한 장이 아닌 두 장의 두꺼운 하판을 별도로 설계해 부착함으로써, 진동에 대한 대응력과 함께 저중심화를 실현시켰다. 이를 통해 진동에 따른 음질의 영향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저중심화를 통한 음질의 안정감도 확보했다는 것이 파이오니아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내부도 디지털 전원부와 디지털 회로부, 아날로그 전원 및 회로부를 따로따로 블럭화 시켜서 서로간의 전기적 신호나 자기적인 상호 간섭을 줄였다. 그리고 마무리로 단순히 본체의 새시뿐만 아니라 새시를 지지하고 있는 다리도 3점 지지로 설계했으며, 견고함을 보장하는 황동 절연체를 이용하여 견고하게 정확하게 지지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정도면 가격치고는 정말 유난스러울 정도이다.

    디자인은 N-50A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크기가 다르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N-70A가 높이가 높아서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제품 자체가 풍기는 중후함이나 위용이 많이 다르며, 전면 디스플레이도 3.5inch로 커져서 보는 맛도 많이 다르고 만졌을 때의 고급스러움도 많이 다르다고 하겠다.


    권장하고 싶은 활용법

    먼저 중요한 한가지를 언급을 하고 넘어가자면, 이 제품은 USB DAC이다. USB DAC을 포함하고 있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이다. 네트워크 기능만 사용해야 되는 제품이 아니다.

    AirPlay도 지원을 하며 블루투스는 별도의 동글을 이용하면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무선 재생을 위한 방법도 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재생은 PC내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도 재생이 가능하며, NAS를 이용해도 된다. 요즘 NAS가 많이 저렴해졌는데 어차피 HDD는 PCFI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NAS 한대쯤 장만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PC를 켜는 것도 더 이상은 싫고, NAS도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외장하드를 이용해도 되고 USB메모리를 이용해도 된다.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본 필자는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을 이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USB메모리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다. 파이오니아 N-70A는 기본적으로 Spotify도 지원을 하기 때문에 소장하고 있는 음원 외에도 다른 음악들을 즐기고 싶다면 Spotify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항상 자주 듣는 음악들은 32G 용량의 USB 메모리에 저장을 해놓고 다니는데, 파이오니아 N-70A도 전면의 USB입력 단자에 USB 메모리를 꽂으면 바로 인식이 되어서 손쉽게 재생을 할 수가 있다.

    전용 APP은 IOS용과 안드로이드용 모두 제공되고 있으며, 원격 조정 APP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거의 모든 기능과 조작을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를 보면서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일본 소스기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음질 수준

    N-70A를 테스트 하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단순 어느 정도 예상은 했던 부분이지만, USB DAC로만 사용하더라도 음질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솔직히 일본의 소스기들이 좋은 인상을 줬던 경우보다는 취향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던 경우가 더 많았다. 특히 DAC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은 지독스럽게도 개성보다는 보편적이고 보수적인 음색 성향을 추구하는 일본 고유한 튜닝 스타일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에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그랬다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료한 차이로 추구하는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우도 있었다. 다소 논쟁거리가 될 수도 있는 비유를 한가지 사용하자면, 일본 브랜드가 만든 소스기가 매력적으로 보이기란 공무원이 멋져 보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일본 오디오는 다분히 보수적이고 공적인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에서는 고집스럽게도 Cirrus Logic의 DAC칩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Cirrus Logic의 칩을 사용하는 일제 소스기가 뭔가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음을 낸다고 느끼질 못했다.



    그렇지만 N-70A는 이정도 가격대의 제품이 낼 수 있는 음질로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상태이다. DAC칩이 무엇이냐에 따라 음질이 어떻게 날 것이라는 것은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분명 사용된 DAC칩 뿐만 아니라 실제 재생되는 사운드의 품질 자체가 N-70A의 우수성을 극명하게 증명해 준다.

    그 추구하는 음색 자체는 여전히 일본 고유의 음색을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 부분을 가지고 굳이 이번에는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PURE하다는 표현을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표현들은 사용하는 사람마다 사용하는 이유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다르겠지만, 본 필자의 경우는 음이 맑다는 표현으로 PURE하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곤 한다. 그렇지만 PURE하다는 말에는 단순히 맑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이 답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뭔가 막힌 듯한 느낌도 없어야 한다. 평탄하면서도 맑아야 하고 막힌 듯한 느낌이 없이 순조롭게 음이 재생되어야 한다.



    N-70A는 N-50A때부터 그랬지만 역시나 개성이 그리 강한 성향은 아니다. 독특한 성향은 아니고 지극히 모범생다운 음색이다. 전 대역에 걸친 밸런스가 아주 탁월하고 특정 대역에 음색의 개성이나 색채가 치우쳐져 있지 않다. 화장기라고 종종 표현하는 색채감도 그리 독특한 편은 아니다. PURE하다는 표현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색채감이 과도하게 독특하거나 진할 경우에는 PURE하다는 표현이 그리 잘 어울리지 않는다. 꾸밈이 많지는 않다. 밸런스감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당연히 인정해 줘야 되는 우수한 수준이다. 이 부분은 이미 내부 설계 컨셉이 비슷한 N-50A를 먼저 사용해 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다.

    그런데 내가 관심을 갖는 부분은 밸런스감이 좋을 것이라는 것을 제외하고도 너무 밸런스만 중시하다 보니 너무 얌전하고 재미가 없어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 제품들이 많았다. 아무리 밸런스가 중요하다지만 튀지 않고 얌전하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바라는 과거 세대가 아닌 이상은 너무 얌전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최소한 전체적인 밸런스가 우수하면서도 중고음역대에 맑은 느낌까지 튀지 않고 얌전 떠느라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그걸 좋게 평가해 줄 수는 없다.

    제대로 테스트를 해보기 전까지는 제품이 워낙 무겁게만 만들어놓았다 보니 재생되는 음까지도 너무 무거워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는데 최소한 그러지는 않아서 다행이고 충분히 만족스러운 음이 재생된다.

    기본적으로 유럽이나 북미의 소스기처럼 음의 이탈력이 탁월하거나 중고음이 다소 얇은 듯 하기는 하지만 투명도가 대단히 뛰어나고 탁 트인 무대감을 선사하는 경향은 아니지만, 저중심으로 낮게 유지되는 밸런스감이 유독 음악을 듣는 내내 안정감을 주며 거기에 매끄러운 중역대와 맑은 느낌은 말로 쉽게 설명하기 힘든 만족감을 선사한다.

    스피커는 에이리얼어쿠스틱 6T, 프로악 D48, 힘사운드 SB61, SB71을 이용하고 앰프는 패스 INT-150와 네임오디오의 NAP250 DR 과 NAC-N272를 번갈아 가면서 물려서 테스트 했다.



    보컬 : 권진원 - 다시는 너를 위해 노래하지 않으려 했어

    이 곡은 딱히 녹음이 좋은 음원은 아니다. 오래 전에 녹음된 노래라 그런지 맑고 개방적으로 탁 트인 느낌은 있지만 농밀하고 매끈한 느낌이 많이 부족한 느낌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청아하고 맑은 느낌은 좋은데 과거 80년대나 90년대 초반에 활동하던 가수들의 녹음 음반들의 음질 수준이 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종종 풀죽 한 그릇도 못 먹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파이오니아 N-70A에서는 확실히 그런 느낌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곡 자체의 녹음 상태는 좋지 않지만 홀쭉하게 마른 사람이 딱 보기 좋도록 살이 붙고 기름기도 흘러서 매끄러운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물론 음의 연결감도 자연스럽고 순조로우며 탁한 느낌 없이 맑고 유연하며 매끄럽다.



    보컬 : 다이애나 크롤 ? Temptation(DSD)

    프로악과 네임 조합은 포근하면서도 윤택하며 진한 중저음이 매력이다. 최상의 고해상력을 내세우는 조합은 아니지만 음악 듣기에는 그만인 조합이기도 하다. 과연 여기에서 DSD 음원의 특성이 고스란히 잘 살아날 것인가?

    다소 어두운 느낌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으나 생생한 음이 제법 순조롭게 잘 나와준다. 음이 생생하게 순조롭게 잘 나와주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역시나 중역대의 충만한 볼륨감과 안정적인 살집과 배음을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다. 살집과 배음을 잘 유지시켜 주면서도 충분히 막힘없이 순조롭게 중고음의 순도도 보장을 해주고 있다. 낮은 음역대의 중저음역대에서 적당히 풍부한 중저음의 볼륨감과 탱글탱글한 리듬의 느낌도 잘 살려줘서 음악을 듣는 재미를 잘 살려주고 있다. 이런 보컬곡의 경우는 소스기의 성질에 따라 음이 다소 메마르게 재생될 수도 있고, 혹은 음상이 얇아지고 가벼워질 수도 있는데 파이오니아 N-70A는 그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답답하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보컬 : 노라 존스 ? Sunrise

    역시나 중역대 재생이 담백하고 음의 볼륨감이나 탄력의 느낌이 근사하면서도 충분히 맑고 잘 정제된 음을 들려준다. 목소리는 전혀 답답하지 않고 상큼하기까지 하다. 물론 생생하다거나 상큼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의례 음이 얇고 생동감 있고 시원스럽게 잘 펼쳐지는 DAC들보다 더 상큼하고 더 투명한 느낌이 쉽게 부각되는 것만은 아니다. 당장에 자주 듣던 곡 하나를 걸어서 감상을 했을 때, 잠깐의 체감적인 느낌이 음의 명징함이나 투명함이 동급 최고는 아닐 수도 있다. 매칭에 따라서는 얇게 쫙 뻗어주는 소스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N-70A는 그렇게 얇고 가벼우며 특정 대역을 쫙 뽑아주는 성향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가장 밸런스가 잘 갖춰지고 음악이 표현해야 될 올곧은 자세와 방향, 모양과 준수한 에너지를 잘 갖춘 상태에서 충분히 상큼하고 생동감 있는 음을 들려준다.


    올바른 밸런스, 에너지 배급, 잘 정제시킨 질감과 순도


    한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것은 표현하기에 따라서는 중고음을 생생하게 재생해 주기 때문에 생생한 것이 아니라, 전체 대역의 밸런스가 우수한 상태에서 그 모든 대역을 함께 잘 살려준다. 밸런스가 올바르고 규칙적이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 전대역에 에너지 배급을 절묘하게 잘 해주는 것이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음의 순도와 질감을 우수하게 만들기 위해 정제를 잘 하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매칭 기기들이 심하게 답답한 성향만 아니라면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기본 특성을 갖고 있다.



    기타 독주 : Ottmar Liebert - One Guitar

    초반 기타 음이 군더더기 없이 투명하게 재생된다. 이런 음악의 경우 재생되는 연주 자체는 기타 소리 하나밖에 안 나지만 단순한 기타 독주라도 배경의 정숙함이나 정교함, 진중함, 중저음의 탄력을 기반으로 한 콘트라스트의 진한 느낌 등을 함께 논할 수 있다. 기준 이하로 음이 너무 가벼워지게 되면 음이 산만해지고 날리게 되며 음의 정숙함이나 진지함의 수준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재생되는 음이 쉬운 말로 싸구려가 되게 된다. 그런데 최소한 파이오니아 N-70A은 절대로 싸구려틱한 음을 내지는 않는다.

    기타 독주라도 그 수준이 진중하고 안정적인 배음과 탄력,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중반이 넘어가면서 베이스음도 적절한 볼륨감과 묵직한 콘트라스트를 갖추고 재생이 되는데, 지긋하고 근사하게 깔리는 중저음의 맛도 좋고 그 에너지도 완만하고 좋은 느낌이다.

    진지한 이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든다.



    클래식 : 힐러리 한 - Bach : Violin Concertos

    음반별로 차이가 제법 있기는 하지만 최근 음반이라 그런지 화음이 풍부하고 품격 있는 음을 들려준다고 생각한다. 이 음반은 비교적 최근 음반이고 젊은 연주자의 연주 스타일이 잘 느껴지는 연주인데 다른 현대적인 경향의 소스기에서 재생했을 때는 다소 날 선 느낌이 있었던 것도 분명히 있었다. 그러면 당장에는 듣기가 부담스러워진다. 그렇지만 파이오니아 N-70A에서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중역대에 풍부한 정보를 실어주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잘 살려줌으로써, 바이올린 협주곡의 품격과 윤택한 느낌이 아주 잘 살아나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역시 전체 음조가 가볍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며, 표현해 줘야 될 거의 모든 음을 열심히 표현해 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바이올린 소리가 현란하게 재생이 되면서도 거슬리는 느낌이나 얇고 가볍게 뻗쳐서 신경질적으로 만드는 느낌이 없으며, 비교적 매끄럽게 미끄러지는 느낌과 성대하게 화사한 느낌을 두루두루 잘 표현하고 있다. 풍부한 배음과 살집의 느낌도 안정적이고 이상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역시나 기본중의 기본의 모범스러움을 추구하는 밸런스와 음색이다.

    음의 생동감도 이 정도면 절대로 나쁘지 않다. 물론 소스의 기본 녹음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하드웨어에 따른 매칭은 크게 타지 않는 것 같다. 클래식 음악들에 적절히 윤택함을 부여해 주는 경향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그래서 연주의 느낌이 단조롭지 않고 온도감과 화사함과 윤택함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소스기가 지켜야 될 기본 정도, 그 성실함을 인정할 만하다

    사실 소스기가 나타내 주는 효과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환경과 매칭 조건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화음과 배음, 생생한 화사함이 더 살아나면서 좀 더 활기차고 풍부한 표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음질 하나만 놓고 본다면 충실하고 모범적인 밸런스의 상태에서 순하면서도 PURE한 잘 정제된 음을 재생해 주는 가장 전형적인 소스기라 하겠다. 여기서 잘 정제된 PURE한 음이라는 말이 아주 중요한 표현이다. 기본적으로 이 하나로 없던 쨍함이나 명징함, 짜릿함이 생기긴 않는다. 그렇지만 모든 예술이 짜릿한 것은 아니다. 파이오니아 N-70A가 전달하는 음질적 감각이라면 정제된 PURE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하고 진지함 속에서 요란스럽거나 가볍지 않게 PURE함을 전달한다.

    매칭되는 스피커와 앰프가 순도가 좋은 기종들일수록 N-70A의 가치는 더욱 더 빛을 발한다. 밸런스적인 면에서는 거의 트집을 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잘 다듬어진 밸런스를 제공한다.
    순수 음질로만 따지더라도 개성이 독특한 음색은 아니지만 근본적인 음질적 완성도 측면에서는 동급 내에서 단순 DAC 기능만 되는 DAC 단품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더 좋다고 할만한 기종이 몇 안될 것이다.

    이제부터 인정할만한 완성도가 갖춰진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의 본격적인 공습이 시작되는 듯 하다.
    파이오니아 N-70A는 분명 믿음직한 물건이다. 특히 음질은 일본 오디오 제품치고 참 잘 만들어놓은 수준이다. 아마도 이 음질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매칭이나 조건, 취향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200만원 미만 소스기들 중, 모범적인 사례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Pioneer N-70A Specification

    USB DAC: Sampling Frequency : 384 kHz
    Line Output Level : 2.2V (RCA)
    4.2V (XLR3)
    Frequency Range : 4 - 90,000 Hz
    S/N Ratio : > 114 (RCA)
    > 117 (XLR3) dB
    Dynamic Range : > 117 dB
    Total Harmonic Distortion : < 0,0012% (RCA)
    < 0,008 (XLR3)
    Channel Separation > 110 dB
    Weight : 11.5 kg
    Dimensions : 435 x 121 x 338 mm
    Network Standby Mode
    Power Requirements : AC 220-240V / 50/60Hz
    Power Consumption(in use/standby) : 45W / 0.3W
    수입원 : 다빈월드 / http://www.dabinworld.com / 02-780-3116
    가격 : 1,8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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