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오디오(일명 전축)가 고장나서 버리고 소니 콤포넌트 오디오로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들었던 마란츠와 jbl오디오를 듣고선 신세계였다.
나도 오디오를 하나 장만해야지 하며 벼르고 있었는데 용산에 갈일이 있어 전에 구입했던 보스 컴퓨터 스피커 샀던생각에 에이브이타임에 매장에 들렸다.
잡지에서 보았던 동그란 모양의 미래지향적인 모습의 스피커와 앰프 두말 않고 들어보았다. 모습은 첫눈에 반했지만 소리는 어떨까 했는데 소리도 좋다. 친구네 jbl 마란츠 오디오보다도 좋은것같다.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CD플레이어는 물론 24비트 DAC에 B&O 사의 아이스파워가 장착되었다니 더 맘에 간다.

가격이 문제인데 역시나 가격이 좀 나간다. 
오래전 전축을 살때 생각하면 너무나 발전된 기기와 사운드가 자꾸만 뽐뿌질한다. 
일단 둘러보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집으로 갔다. 회사에서도 자꾸만 생각이 난다. 사무실에 놓으면 딱이겠다는 생각과 위치까지 머리속에 잡아보고 모습을 그려본다.  어느새 발걸음은 용산으로 가서 결재를 하고 있는 내모습. 그래! 음악도 듣고 스트레스 풀면서 오래 쓰면 되지. 오로지 머리속엔 엘립슨의 둥그런 오디오만 생각난다.
색상도 남자는 블랙이라고 생각했지만 왜이렇게 빨간색이 이쁠까~ 스피커는 빨간색으로 결정했다.



설치를 마치고 같이 구입한 새 CD음반이 포장을 뜯으며 포장지 뜯는 즐거움도 잠깐 CD를 밀어넣는다.
엘립슨 뮤직센터는 슬롯방식이라 CD가소리도 없이 빨려들어간다. 역시 에이브이타임 매장에서 듣는것 보다 더 좋은 소리가 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있는 음원으로 바꿔본다. 원하는 음악을 듣는게 이렇게 편하다니 생활에 즐거움이 하나 늘었다. 음악부터 들어볼 욕심에 사무실에 대충 설치했지만 다시 선처리도 깔끔하게 해서 위치도 다시 조정해야겠다. 흥미있는 고민거리는 항상 즐겁다.  생각지도 않게 동그란 오디오 셋트를 구입했지만 여러모로 만족는 높다. 벌써부터 친구놈에게 자랑할 생각에 들뜨기까지 한다.
이상 오디오를 오랜만에 바꾸고 자랑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단골손님도 아닌데 친절히 잘 설명해주신 사장님 고맙습니다. 집에도 오디오를 놓고 싶은데 나중에 또 방문을 약속하며 이만 마칩니다.